작년부터 오방난로와 온풍기를 엄청 고민하다 내가 산 것은 온풍기였다.
그러나 온풍기를 산 것은 내 최대의 실수이다.
안 그래도 건성피부라서 조심해야했는데 온풍기를 사용하고
나서 미스트를 뿌리던 수분크림을 바르던 정말 소용없는 가뭄의 땅이 된 것이다.
온풍기는 그냥 중고로 팔아버리고 점점 또 쌀쌀해지기 시작하길래
오방난로를 주문했다.
https://smartstore.naver.com/nine0six/products/7545028372
내가 오방난로를 주문한 이유는 딱 한가지다.
따뜻한 바람을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
이렇게 형광등같이 들어가 있는 난로들은 대부분
온풍기처럼 바람을 내보내는게 아닌데도 따뜻하다.
나도 참 아이러니하지만 열기가 굉장한것 같다.
이걸 석영관이라고 부르던데 이렇게 오방으로
나오는 것들은 나도 구매가 처음이다.
위에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데 간혹 보면
주전자나 고구마 올려놓고 구워먹는 사람들도 보이더라
하지만 여기 위에 덮지는 말라고 되어 있어서
나도 그렇게 하고프다면 조금만 가리고 써야할 것 같다.
온풍기는 켜놓으면 전체 공간이 데워지는데까지 시간이
꽤나 걸리는데 이건 바로 정면으로다가 열기를 쏘이니까
기다림이 딱히 필요는 없는 것 같다.
10평 남짓 사무실이지만 키고 안 키고 차이가 너무 커서
출근하면 바로 키게 된다.
요즘 나의 루틴은 오방난로 먼저 킨 다음 커피 내리기 😊
사무실에 직원이 4명이라 사실 이거 하나로 감당될까 싶었지만
지금 날씨가 겨울초라는 점 감안했을 땐 쌉가능이다.
특히 오방난로는 원하는 쪽만 스위치를 눌러 켤 수 있다는 점에서
전기세가 절약된다.
1면 당 400와트라고 하니 한달 전기세는 약 5천원도 안되는 것이다.
사무실에서 써보면서.. 지금 나도 집에 하나 놓을까도 생각중이다.
내가 담당이라 주문할때만해도 이게 커보여서 집에서 쓰기엔
어렵겠다 싶었는데 실물은 그닥 크지도 않았기 때문이다.
근데 400와트면 캠핑장에서도 쓸 수 있는거 아닌가?
동계 캠핑 계획중인데.. 가져가고싶다.....
사람들 외근 나갈 때는 내가 독차지중... ㅋㅋ
앞으로 겨울 같이 잘 보내보자 오방아^^